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만 명 선에 이르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직전 주 대비 두 배씩 늘어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 BA.5 변이보다 감염 재생산 지수가 더 큰 것으로 알려진 BA.2.75 변이,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확진자가 국내에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코로나19 켄타우로스 변이
오미크론 변이 이후에 나왔던 BA.2.75, 일명 켄타우로스 변이는 인도에서 처음 나왔습니다. 현재 한국의 우세종은 BA.5 변이인데, 이 켄타우로스 변이가 최근에 국내로 유입되었다고 합니다. 해외 유입 사례는 오미크론 대유행 때까지만 해도 외국과 우리나라에서 약 4주에서 5주 정도의 시차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일상 회복이 완전히 진행되고 나서부터는 해외와 거의 동시에 변이 바이러스가 유입이 되는 상황입니다.
현재 인도에서는 BA.5 변이를 밀어내고 켄타우로스 변이가 우세종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우세종이 되었다는 말은 BA.5 변이보다 전파력이 더 강력하다는 의미입니다. 그런 만큼 만약 국내에 유입된다면 유행의 규모가 BA.5 변이보다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재유행의 원인
재유행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충분히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바이러스라고 하는 것은 끊임없이 진화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진화한 바이러스는 사람들이 새롭게 얻은 면역을 회피하는 능력이 발달합니다. 면역이라고 하는 것은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 효과는 감소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요인이 맞물리면 재유행은 그저 시간문제일 뿐입니다. 이번이 마지막이라고도 말할 수도 없고 몇 번을 반복할 수도 있습니다.
감염 재생산 지수란?
감염 재생산 지수란 확진자 한 명의 전파력을 나타내는 지수입니다. 여러 가지 방역 지표 중에서 가장 중요합니다. 현재 유행하는 바이러스의 진행상황을 보여주는 지수입니다. 이 지수가 오미크론 변이는 9.5였는데 지금 유행 중인 BA.5 변이는 18.6입니다. 하지만 켄타우로스 변이는 BA.5 변이 대비 3.24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켄타우로스 변이가 국내에 유입되어 확산이 된다면 이번 유행 규모는 예상보다 훨씬 클 가능성이 있습니다.
현재 그 지수는 오미크론 대유행의 초반 정도 수치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새로운 변이의 유행이 정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약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은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가지 다행인 것은 아직까지 중환자 수가 그렇게 크게 늘고 있지는 않다는 점입니다.
정부의 방역 대책
정부는 사회적 거리 두기는 시행하지 않기로 했으며 예방접종과 치료제 중심으로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오미크론 대유행 때에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가 많이 감소한 점을 반영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방역 정책이라고 하는 것은 그 정책의 효과도 있지만 비용도 결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미크론이 대유행할 때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손해 비용들이 굉장히 크다는 것을 배웠기 때문에, 이번 정부에서는 가급적이면 의료와 방역만으로 대응하는 것 같습니다.
여기까지 켄타우로스 변이에 대해 간략히 알아보았습니다. 인도에서 처음 발생한 켄타우로스 변이는 지금까지 알려진 변이 중에서도 가장 전파력이 강력한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까지 중환자 수는 크게 늘지 않고 있는 점이 다행이긴 합니다만 여전히 긴장의 끈을 놓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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