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1): 수면 놀람증의 원인, 치료방법

정신건강(1): 수면 놀람증의 원인, 치료방법

누구나 책상에서 엎드려 자거나 혹은 지하철에서 앉아서 졸다가 몸을 꿈틀거려 민망했던 적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수면 놀람(hypnic jerk)’ 현상입니다. 이번에는 수면 놀람증 현상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잠이 보약이라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수면은 우리 몸의 다양한 부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몸의 여러 부분에 문제가 생깁니다. 대표적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생체리듬이 깨집니다. 이것은 낮 시간의 정상 활동에 지장을 초래해서 기억력 감퇴나 의욕저하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다가 비만, 고혈압, 우울증 등으로 이어집니다. 

여담으로, 잠을 안자기 공식 기네스 기록은 1964년에 미국의 고등학생인 랜디 가드너가 보유한 264시간 1분(무려 11일이 조금 넘는...)입니다. 잠을 이루지 못한 부작용은 곧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기록을 세우는 3일째 되는 날에 간판을 사람으로 착각하였으며, 4일째에는 본인을 자신이 좋아하는 미식축구 선수라고 착각하기도 했습니다. 단기기억상실증까지 이어지다가 급기야는 본인이 무엇을 하는지조차 잊었다고 합니다. 대기록을 달성한 후에는 14시간을 내리 자고서야 원래의 컨디션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 기록달성 과정의 심각한 문제를 인식한 기네스협회는 급기야 이 부문을 폐지해 버리고 맙니다. 

수면은 얕은 잠을 자는 1단계부터, 가벼운 수면에 들어가는 2단계, 그리고 서파가 나오는 유무에 따라 3단계와 4단계로 나뉘며, 꿈을 꾸는 REM 수면으로 들어가는 5단계까지 나뉩니다. 이 단계 중, 1단계에서 2단계로 이동하는 시기에 수면 놀람증이 발생합니다. 이 증상은 연령과는 크게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며 생활에도 크게 불편하지 않지만, 자주 나타나서 수면을 방해한다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원인과 치료법은?

현대인으로써 피할 수 없는 과로나 스트레스가 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또한 피할 수 없는 유혹인 커피 같은 카페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면 놀람증의 예방이나 치료에는 특별한 방법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숙면을 취하는 방법이 바로 그 예방법입니다. 카페인을 피하고, 익숙한 곳에서 잠을 청하며, 잠들기 전에 따뜻한 물로 샤워해서 긴장을 풀어주거나, 스마트폰 같은 강한 빛의 노출을 피하는 것입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만병의 근원인 스트레스를 피하는 것입니다. 모두들 굿잠 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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