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도쿄 올림픽에서 각국 선수들이 선수촌에 들어가서 깜짝 놀란 게 있었습니다. 바로 선수촌에 배치된 골판지 침대였습니다. 선수들과 세계의 시청자들은 이를 비웃고, 심지어 이 침대 위에 선수들이 올라가 뛰는 모습이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를 달구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쿄 올림픽 위원회는 “모든 침대 프레임은 최대 200kg의 무게를 견딜 수 있다”면서 “올림픽이 끝나면 종이제품으로 바뀌는 매우 친환경적인 제품이다”라고 홍보했습니다.
도쿄 올림픽에서는 부정적이었던 종이가구는 한국에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최근에 모 TVTV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종이 책장이 선보이며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1인 가구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라고 합니다. 친환경인 데다 저렴하여 합리적 선택이라는 종이로 만든 가구.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 종이가구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친환경
종이가구의 가장 큰 장점을 꼽자면 무엇보다도 친환경이라는 점입니다. 보통 이사를 하거나 결혼을 할 때 사람들은 새로운 가구들을 다시 구입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런 폐가구들은 매립되었을 때 끊임없이 환경오염을 일으킵니다. 당연히 재활용될 것이라 믿고 있는 가구 부품인 철이나 플라스틱, MDF 소재 등은 실제로는 재활용률이 매우 낮습니다.
하지만 종이로 만든 가구들은 땅에 묻었을 때 보통 3년에서 5년 사이에 생분해가 가능합니다. 요즘같이 가구를 패스트 패션처럼 사용하는 시대에는 저렴한데 친환경이기까지 하다면 누구나 마음 편하게 가구를 소비할 수 있습니다.
내구성
종이로 골판지를 만들면 매우 견고한 자재가 될 수 있으며 심지어는 가구 정도가 아니라 건축에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의 내구성을 갖춘다고 합니다. 여러 겹의 골판지를 쌓을수록 구조적 결함은 사라지며 샌드위치처럼 덧댄다면 더더욱 견고해집니다. 접착제를 이용해서 강도를 높인다면 더욱 단단히 결합됩니다. 현재 쓰이는 종이가구들은 이처럼 10mm 정도 두께의 이중 골판지로 내구성을 강화하였으며, 심지어 침대 프레임으로 사용되는 강화 골판지는 최대 300kg 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정도라면 어지간한 충격에도 끄떡없습니다.
사람들은 종이가구를 떠올리면 아무래도 습기에 매우 취약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종이의 특성을 생각하면 당연합니다. 하지만 요즘 종이가구들은 식품 포장재용 왁스 물질을 사용한 발수코팅 작업으로 방수율이 90% 이상이라고 합니다. 물에 젖어도 스며들지 않으며, 그냥 닦아내면 됩니다.
한국에서 종이가구는 현재 1인 가구를 중심으로 큰 반향을 얻고 있습니다. 1인 가구를 기준으로 20만 원 정도면 어지간한 구색을 갖춰서 가구들을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게다가 종이의 특성상 변화를 무궁무진하게 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상 종이가구에 대한 간단한 포스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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