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건강(415): 일상 속 내 몸에 ‘환경호르몬’을 쌓는 습관은?
내분비계 교란 화학물질(EDC)이라고도 하는 환경호르몬은 우리 환경에서 발견되는 물질로, 생체 내 호르몬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내분비계에서 호르몬을 모방, 차단 또는 방해하여 다양한 건강 문제와 신체 기능 장애를 일으킵니다. 일부 환경호르몬은 자연적으로 발생하지만, 대부분은 산업 공정, 농업, 소비재 등 인간의 활동을 통해 환경으로 유입되는 합성 화합물입니다. 일상 생활에서 우리는 다양한 생활 습관을 통해 이러한 환경호르몬에 노출되며, 그 중 일부는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환경호르몬에 계속 노출될 수 있는 5가지 생활 습관을 살펴보고, 환경호르몬이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조명합니다.
1. 플라스틱 사용
플라스틱 제품은 식품 포장과 물병부터 가정용품과 퍼스널 케어 제품에 이르기까지 현대 사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제품입니다. 그러나 많은 플라스틱에는 환경호르몬으로 알려진 비스페놀 A(BPA) 및 프탈레이트와 같은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특히 열이나 햇빛에 노출될 경우 플라스틱 제품에서 용출되어 그 안에 들어 있는 음식이나 음료로 흘러들어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식품 보관이나 가열을 위해 플라스틱 용기를 자주 사용하면 이러한 환경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식품 보관 시 유리 또는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를 사용하고 필요한 경우 비스페놀 A가 없는 플라스틱 용기를 선택하세요.
2. 살충제 노출
살충제는 해충과 질병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기 위해 농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지만, 많은 살충제에는 인간과 야생동물의 호르몬 균형을 교란할 수 있는 환경호르몬(EDC)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의 잔류물은 씻은 후에도 과일, 채소, 곡물에 남아 음식 섭취를 통해 섭취될 수 있습니다. 또한, 농업에 종사하거나 농업 지역 근처에 거주하는 사람은 대기 및 수질 오염을 통해 살충제에 더 많이 노출될 수 있습니다. 잔류 농약에 대한 노출을 줄이려면 가능하면 유기농 농산물을 선택하고 과일과 채소를 섭취하기 전에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3. 퍼스널 케어 제품
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향수와 같은 많은 퍼스널 케어 제품에는 환경호르몬으로 작용하는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파라벤, 프탈레이트, 트리클로산은 방부제, 향기 강화제, 항균제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화학물질입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흡입되어 전신 노출과 잠재적인 건강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파라벤 무함유', '프탈레이트 무함유', '무향료' 표시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고, 가능하면 천연 또는 유기농 대체품을 선택하세요.
4. 가정용 세제
가정용 세제와 소독제에는 호르몬 기능을 방해할 수 있는 알킬페놀, 알킬페놀 에톡실레이트, 트리클로산과 같은 환경호르몬(EDC)이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화학물질은 청소 작업 중 피부를 통해 흡수되거나 섭취 또는 흡입되어 직접적인 노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청소 제품의 잔여물은 표면과 실내 공기에 남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 있습니다. 가정용 세제로 인한 환경호르몬 노출을 줄이려면 식초, 베이킹소다 및 기타 무독성 성분으로 만든 천연 또는 홈메이드 세정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 통조림 식품 및 음료
통조림 식품과 음료는 많은 가정에서 편리하게 사용하는 필수품이지만, 캔의 안감에는 잘 알려진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 A가 함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통조림 식품이나 음료를 장기간 가열하거나 보관하면 내용물에 비스페놀 A가 용출되어 섭취 시 섭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산성 식품과 음료는 침출 과정을 가속화하여 비스페놀 A에 대한 노출을 더욱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노출을 최소화하려면 가능하면 신선식품이나 냉동식품을 선택하고 비스페놀 A가 없는 용기에 포장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강팁' 카테고리의 다른 글
3040건강(416): 면역력이 떨어지면 나타나는 증상은? (0) | 2024.02.23 |
---|---|
1020건강(47):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어린이 ADHD 증상들 (0) | 2024.02.23 |
3040건강(414): 나도 모르게 걸리는 ‘만성우울증’이 보내는 신호는? (0) | 2024.02.23 |
1020건강(46): 청소년 쌍거풀 수술해도 되나요? 부작용과 주의할 점 (0) | 2024.02.23 |
음식건강(282): 씨는 꼭 버리세요, 씨에 독이 있는 과일 (0) | 2024.0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