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투자(30): 베어 마켓과 불 마켓의 유래는?
약세장과 강세장은 금융과 투자에서 흔히 사용되는 용어이지만, 그 의미는 무엇이며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이번 글에서는 약세장과 강세장의 기원과 의미, 주식 시장과의 관계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약세장(Bear Market)이란?
약세장은 주가가 하락하고 투자자의 신뢰도가 낮은 시장 상황을 말합니다. 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기간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곰(bear)"이라는 용어는 곰이 먹이를 공격할 때 발을 아래로 쓸어내리는 모습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장의 하락 추세를 상징합니다.
약세장은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경기 침체, 금리 상승, 인플레이션, 지정학적 긴장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약세장에서는 많은 투자자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가격이 더 하락할 수 있습니다.
▌강세장(Bull Market)이란?
강세장은 주가가 상승하고 투자자의 신뢰도가 높은 시장 상황을 말합니다. 가격이 상승하는 지속적인 기간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는 용어입니다. "황소(bull)"라는 용어는 황소가 뿔을 위로 치켜세워 먹이를 공격하는 방식에서 유래한 것으로, 시장의 상승 추세를 상징합니다.
강세장은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강력한 경제 성장, 저금리, 긍정적인 투자 심리 등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강세장에서는 많은 투자자가 가격 상승의 이점을 누리기 위해 주식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약세장과 강세장의 역사
"약세장"과 "강세장"이라는 용어의 기원은 미국 주식시장 초기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19세기 초에는 주식 및 기타 증권 거래에 대한 규제가 거의 없었고, 투자자가 투자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도 거의 없었습니다.
이 시기에는 투자자가 이용할 수 있는 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이용해 가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의 주식을 매도하는 부도덕한 거래자들이 많았습니다. 이러한 트레이더는 '베어'라고 불리며, 가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회사의 주식을 매도하여 주식 가격 하락으로 이익을 얻으려 했습니다.
반면에 특정 기업의 미래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는 트레이더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트레이더는 "황소"라고 불리며 저평가되었다고 생각되는 회사의 주식을 매수하여 주가 상승으로 이익을 얻으려 했습니다.
결국 "약세장"과 "강세장"이라는 용어는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방향을 설명하는 용어로 대중화되었습니다. 약세장은 하락세가 주도권을 쥐고 가격을 하락시키는 시장이고, 강세장은 상승세가 주도권을 쥐고 가격을 상승시키는 시장입니다.
▌약세장과 강세장이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
약세장과 강세장은 투자자와 투자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약세장에서 투자자는 포트폴리오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고 일부 투자자는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식을 매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약세장에서 매도하면 향후 시장이 반등할 때 잠재적 이익을 놓칠 수도 있습니다. 일부 투자자는 약세장에서 저평가되었다고 판단되는 주식을 매수하여 낮은 가격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이는 시장이 회복될 때 잠재적으로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강세장에서는 투자자가 포트폴리오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는 미래에 대한 낙관적인 느낌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강세장이 영원히 지속될 수는 없으며 결국 시장은 조정 또는 약세장을 경험하게 된다는 점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신은 잘못된 투자 결정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강세장에서는 투자자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세장에서 투자자가 취할 수 있는 한 가지 전략은 장기 투자에 집중하고 상승 추세를 이용하기 위해 단기 트레이딩에 대한 유혹을 피하는 것입니다. 또한 시장의 한 영역이 갑자기 하락하면 전체 포트폴리오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단일 종목이나 섹터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대의 약세장과 강세장
현대에도 약세장과 강세장은 금융과 투자에서 여전히 중요한 개념입니다. 20세기에는 1930년대의 대공황, 1950년대와 1960년대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 호황, 19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의 닷컴 붐과 그 후의 폭락 등 여러 차례의 주요 약세장과 강세장이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2008~2009년 글로벌 금융 위기로 인해 많은 투자자가 포트폴리오 가치가 30% 이상 하락하는 등 심각한 약세장이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후 몇 년 동안 시장은 강하게 반등했고, 2010년대에는 주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긴 강세장이 특징이었습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팬데믹의 경제적 영향에 대해 패닉에 빠지면서 3월에 주가가 급락하는 등 갑작스럽고 심각한 약세장이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몇 달 동안 시장은 빠르게 반등했고, 연말에 주가는 다시 한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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