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건강(234): 가글을 해도 입냄새가 나는 이유
양치질을 열심히 하고, 구강 청결제로 헹구고, 가글을 열심히 하는데도 입냄새가 계속 나는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입니다. 이럴 때에는 그동안의 노력이 헛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답답한 경험일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가글을 꼼꼼히 했는데도 입냄새가 계속 나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1. 박테리아
가글은 일부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미생물이 번식하는 숨겨진 구석구석까지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사람의 입 안에는 다양한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를 통칭하여 구강 미생물군집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미생물 중 일부는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일부는 구취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구취의 주범은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번성하는 혐기성 박테리아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박테리아는 단백질을 분해할 때 황 화합물을 생성하여 구취와 관련된 특유의 불쾌한 냄새를 유발합니다.
2. 탈수
침은 음식물 찌꺼기를 씻어내고 산을 중화하며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여 구강 건강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타액 분비가 감소하면 구취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하지만 가글만으로는 구강 건조증에 대처하기에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불충분한 수분 섭취, 특정 약물, 흡연 및 과도한 음주와 같은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탈수를 유발합니다.
3. 숨겨진 원인
때때로 구취의 뿌리는 구강 위생을 넘어서는 경우도 있습니다. 호흡기 감염, 위장 문제, 당뇨병과 같은 근본적인 건강 문제가 지속적인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비강과 부비동의 문제도 구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후비루, 부비동 감염 또는 코 막힘은 가글 후에도 지속되는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식습관
"당신이 먹는 것이 곧 당신이다"라는 말은 구취에도 해당됩니다. 마늘, 양파, 강한 향신료와 같은 특정 음식에는 입안에 남아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는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탄수화물 또는 케토제닉 다이어트와 같은 특정 식단은 케토시스라는 대사 상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케토시스 상태에서 신체는 케톤을 생성하는데, 이 케톤은 호흡을 통해 방출되어 뚜렷하고 때로는 불쾌한 냄새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5. 약물 복용
특정 약물에는 구취를 유발할 수 있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여기에는 구강 건조, 타액 구성의 변화 또는 신진대사 중 휘발성 화합물의 방출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항우울제, 이뇨제와 같은 약물은 구강 건조를 유발하여 구취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화학 요법 약물과 일부 항정신병 약물도 비슷한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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