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식 용어(443): Dual Class Stock(차등의결권주식)
주식 시장에서 자주 주목받는 개념 중 하나가 Dual Class Stock(차등의결권주식)입니다. 특히 최근 몇 년 동안 IT 기업과 스타트업의 상장이 활발해지면서 이 용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차등의결권주식 소개
• 차등의결권주식이란?
차등의결권주식은 다중 종류 주식이라고도 하며, 의결권이 다른 여러 종류의 주식을 발행하는 회사의 관행을 말합니다. 기존의 단일 클래스 주식 구조에서는 일반적으로 각 주식이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으므로 주주는 소유권에 비례하여 회사 결정에 대해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차등의결권주식에서는 회사가 여러 종류의 주식을 발행하고 이러한 주식은 주주에게 서로 다른 의결권을 부여합니다. 일반적으로 두 가지 주요 클래스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더 많은 의결권이 부여되며 창업자 등 회사 내부자가 주로 보유하는 클래스 A 주식과 의결권이 적고 일반적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되는 클래스 B 주식입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회사가 더 많은 종류의 주식을 보유할 수도 있지만, 클래스 A와 클래스 B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입니다.
• 의결권의 힘
의결권은 회사에서 주주 영향력의 근본적인 측면입니다. 의결권이 있는 주식을 소유하면 이사회 선출, 인수합병 승인, 회사 정관의 중요한 변경에 대한 투표 등 회사의 주요 의사 결정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본질적으로, 여러분의 의결권은 회사의 방향성을 형성하는 데 있어 여러분의 목소리를 대변합니다.
차등의결권주식은 특정 주주(주로 창업자 또는 초기 투자자)에게 일반 일반 주주보다 훨씬 더 많은 주당 의결권을 부여함으로써 이러한 전통적인 균형을 무너뜨립니다. 이러한 의결권의 불균형은 소수의 주주에게 통제권이 집중되는 반면 다른 주주는 영향력이 제한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차등의결권주식의 간략한 역사
• 기원과 진화
차등의결권주식의 개념은 수십 년 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기업 설립자가 상장 후에도 비즈니스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하고자 하는 욕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 구조는 특히 창업자가 자신의 비전과 장기 전략을 보호하고자 하는 가족 소유 기업과 미디어 회사에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차등의결권주식은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지만, 20세기 말과 21세기 초에 기술 업계에서 그 인기가 급증했습니다. 구글(현 알파벳)과 페이스북(현 메타)과 같은 유명 기술 기업들은 기업공개(IPO)에서 이 구조를 선택하여 창업자가 상당한 지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주목할 만한 사례
차등의결권주식의 가장 주목할 만한 사례 중 하나는 2004년 구글의 IPO입니다. 구글의 창립자인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은 주당 10개의 투표권을 가진 클래스 B 주식을 발행한 반면, 일반인이 구매할 수 있는 클래스 A 주식은 주당 1개의 투표권만 가졌습니다. 이러한 구조 덕분에 페이지와 브린은 회사가 상장된 이후에도 회사의 방향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유사하게, 2012년 페이스북의 기업공개에서는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에게 클래스 B 주식을 통해 상당한 의결권을 부여하는 이중 클래스 구조가 도입되었습니다.
이러한 유명한 사례로 인해 차등의결권주식이 주목을 받았고 기업 지배구조, 주주 권리, 장기 전략 계획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의가 촉발되었습니다.
▌차등의결권주식의 장점
• 설립자 통제: 차등의결권주식의 주요 장점 중 하나는 회사 설립자가 비즈니스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통제권은 창업자가 회사에 대한 강력한 비전을 가지고 있고 단기적인 주주 이익이나 적대적 인수합병에 흔들리지 않도록 하려는 경우 매우 중요할 수 있습니다.
• 장기 비전: 차등의결권주식은 창업자가 분기별 수익과 행동주의 주주의 압력으로부터 보호함으로써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창업자는 즉각적인 재무적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더라도 회사의 미래에 대한 비전에 부합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 적대적 인수합병에 대한 보호: 차등의결권주식 구조를 가진 회사는 적대적 인수합병에 덜 취약한 경우가 많습니다. 내부자에게 의결권이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외부 당사자가 설립자의 의사와 달리 회사를 장악하기 어렵습니다.
• 변동성이 큰 시기에서의 안정성: 시장 변동성이 크거나 경제가 불확실한 시기에는 차등의결권주식이 제공하는 안정성이 이점이 될 수 있습니다. 상당한 의결권을 가진 설립자는 단기적인 시장 변동보다 회사의 장기적인 건전성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차등의결권주식의 단점
• 책임감 부족: 차등의결권주식에 대한 가장 중요한 비판 중 하나는 책임감이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불균형한 의결권으로 인해 설립자와 내부자는 소수 주주의 우려와 이해관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 주주 권리 박탈: 차등의결권주식은 일반 주주의 목소리가 지배 주주에 의해 묻히는 주주 권리 박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업 의사 결정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 대리인 문제: 차등의결권주식 구조에서 권력이 집중되면 내부자가 회사와 주주의 최선의 이익이 아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는 대리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과도한 임원 보상과 다른 주주를 희생시키면서 내부자에게 이익이 되는 결정이 포함될 수 있습니다.
• 거버넌스 우려 사항: 기업 거버넌스 전문가와 기관 투자자들은 종종 잠재적인 거버넌스 문제를 언급하며 차등의결권주식 구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합니다. 이들은 이러한 구조가 효과적인 기업 지배구조에 필수적인 투명성, 책임성, 주주 민주주의 원칙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차등의결권주식과 기업 거버넌스
• 규제 기관의 대응: 규제 당국과 증권 거래소는 차등의결권주식 구조의 만연과 이로 인해 기업 지배구조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거래소와 규제 기관은 이러한 우려를 해결하기 위한 규칙과 가이드라인을 도입했습니다.
예를 들어,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은 차등의결권주식 기업에 대한 일몰 조항을 의무화하는 규정을 채택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일정 기간(보통 7~10년)이 지나면 불평등 의결권을 단계적으로 폐지하여 시간이 지남에 따라 책임성을 강화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 기관 투자자의 관점: 연기금과 뮤추얼 펀드와 같은 기관 투자자들은 차등의결권주식 구조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들은 이러한 구조가 주주의 권리를 약화시키고 책임성을 약화시켜 잠재적으로 투자자에게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의결권 자문사의 영향력: 의결권 자문회사는 이사회 선거 및 주주 제안을 포함한 다양한 사안에 대해 기관 투자자에게 투표 방법을 권고함으로써 기업 지배구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회사는 종종 고객에게 차등의결권주식 구조에 반대하도록 투표하거나 기업 지배구조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지원하도록 조언합니다.
▌생각해 볼 점들
• 회사 구조 평가: 차등의결권주식 구조를 가진 회사를 고려하는 투자자는 해당 구조가 기업 지배구조 및 주주 권리에 미치는 영향을 신중하게 평가해야 합니다. 해당 구조가 본인의 투자 목표 및 가치에 부합하는지 고려해야 합니다.
• 설립자의 헌신 평가하기: 회사의 장기적인 성공에 대한 설립자의 헌신과 책임감 있는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실적을 검토합니다. 설립자의 강한 헌신은 차등의결권주식과 관련된 일부 위험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 위험과 보상 비교하기: 차등의결권주식에 투자하는 것은 잠재적인 이점을 제공할 수 있지만 위험도 따릅니다. 설립자 통제권 및 장기적 비전의 이점과 제한된 책임 및 거버넌스 문제와 같은 잠재적 단점을 비교 검토해야 합니다.
2023.09.07 - [경제상식] - 미국 주식 용어(281): Non-Controlling Interest(소수주주지분)
2023.09.07 - [경제상식] - 미국 주식 용어(279): Control Dilution(지분희석)
2023.09.06 - [경제상식] - 미국 주식 용어(277): Retirement of Treasury Stock(자사주 소각)
'경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주식 용어(445): Reshoring(리쇼어링) (0) | 2023.10.25 |
---|---|
미국 주식 용어(444): NASDAQ-GS(나스닥 GS) (0) | 2023.10.25 |
미국 주식 용어(442): A Shares(중국본토에 상장된 중국주식) (0) | 2023.10.25 |
해외부동산(38): 미국 부동산 중 쇼핑센터의 종류, 특징, 장단점 (0) | 2023.10.24 |
해외부동산(37): 미국 부동산 투자 용어 Flip(플립)이란? (0) | 2023.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