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60건강(11): 나이 들어 ‘○○○’진다? 흡연의 무서움
흡연은 암, 심장병, 호흡기 질환의 위험 증가를 비롯한 여러 가지 부정적인 건강 결과와 관련이 있는 습관입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흡연은 특히 중년층의 외로움 증가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중년층의 흡연과 외로움 사이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이 주제에 대해 수행된 연구와 이러한 연관성의 잠재적 메커니즘을 살펴봅니다.
▌중년층의 흡연 유병률
흡연과 외로움의 연관성을 조사하기 전에 중년층의 흡연 유병률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022년 기준 우리나라 45~64세 성인의 약 19.3%가 담배를 피운다고 합니다. 이는 2005년 이 연령대의 흡연 유병률이 24%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감소한 수치이지만, 여전히 상당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해로운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흡연과 외로움
여러 연구에서 중년층의 흡연과 외로움의 관계를 탐구했습니다. 미국의 건강 및 사회 행동 저널에 발표된 한 연구에서는 전국적으로 대표적인 미국 중년 성인 표본을 대상으로 참가자들의 흡연 습관과 외로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연구 결과, 현재 흡연자는 과거 흡연자나 흡연 경험이 없는 사람보다 외로움을 더 많이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러한 연관성은 인구통계학적 요인, 건강 상태 및 기타 잠재적 혼란 변수를 통제한 후에도 유지되었습니다.
중독성 행동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연구에서는 중년 성인의 흡연과 사회적 지지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사회적 지지 수준이 낮으며, 이러한 관계는 외로움에 의해 부분적으로 매개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즉, 흡연자는 외로움을 느낄 가능성이 더 높았으며, 이는 다시 낮은 수준의 사회적 지원과 관련이 있었습니다.
▌흡연과 외로움 사이의 연결 메커니즘
흡연과 외로움에 대한 연구는 아직 초기 단계에 있지만, 이러한 연관성을 설명할 수 있는 몇 가지 잠재적인 메커니즘이 제안되었습니다. 한 가지 이론은 흡연이 사회적 고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인데, 흡연자는 흡연이 허용되지 않거나 낙인이 찍힐 수 있는 사회적 상황을 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흡연자는 사교 행사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것을 알면 초대를 거절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러한 회피 행동은 사회적 상호 작용 감소와 외로움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 다른 이론은 흡연이 외로움이나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개인의 대처 메커니즘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연구에 따르면 니코틴은 진정 효과가 있으며 불안과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외로움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사람은 이러한 부정적인 감정에 대처하는 방법으로 흡연에 의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흡연은 건강에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 외로움을 악화시킬 수 있는 행동이므로 이러한 대처 전략은 궁극적으로 자기 패배적인 행동입니다.
▌공중 보건에 대한 시사점
흡연과 외로움의 연관성은 공중 보건에 중요한 영향을 미칩니다. 흡연이 실제로 외로움을 증가시키는 위험 요인이라면, 흡연율을 낮추려는 노력은 중장년층의 외로움과 사회적 고립감을 줄이는 부수적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외로움 및 사회적 고립감 증가와 같은 흡연의 부정적인 사회적 결과를 강조하는 공중 보건 캠페인은 흡연자의 금연 동기를 부여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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