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40건강(421): 물 많이 마셨을 때, 악화될 수 있는 '병'
최적의 수분 섭취를 위해 하루에 8잔 이상의 물을 마실 것을 권장하는 등, 물은 많은 사람들이 건강의 기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적절한 수분 섭취는 신체 기능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한 수분 섭취는 특정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오히려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물을 너무 많이 마시면 증상이 악화되거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5가지 질환에 대해 자세히 살펴봅니다. 이러한 질환과 물 섭취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면, 자신의 건강과 웰빙을 보호하기 위해 정보에 입각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1. 저나트륨혈증
저나트륨혈증은 혈중 나트륨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은 상태를 말하며, 과도한 수분 섭취로 인해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이 있는 사람이 다량의 물을 섭취하면 전해질 불균형이 더욱 악화되어 메스꺼움, 두통, 혼란, 심한 경우 발작이나 혼수상태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저나트륨혈증을 예방하려면 수분 섭취에 주의하고 특히 체액 손실이 크지 않은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2. 신장 질환
만성 신장 질환(CKD) 또는 신부전과 같은 특정 신장 질환은 신장이 수분 균형을 조절하고 과도한 수분을 효과적으로 배설하는 기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신장 기능이 저하된 사람이 과도한 양의 물을 섭취하면 신장에 추가적인 부담을 주고 체액 저류가 악화되어 부종(부기), 고혈압, 전해질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수분 섭취를 관리하려면 신장 장애가 있는 사람은 담당 의료진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장 기능 및 전반적인 건강 상태에 따라 적절한 수분 섭취 제한량을 결정해야 합니다.
3. 심부전
심부전은 심장이 혈액을 효과적으로 펌프질하지 못해 체액 저류와 체내 혼잡을 초래하는 만성 질환입니다. 심부전 환자의 경우 과도한 수분 섭취는 체액 과부하를 악화시키고 호흡곤란, 다리와 복부 부종, 심박수 증가와 같은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체액 저류와 울혈을 예방하기 위해 심부전 환자는 의료진이 처방한 수분 섭취 제한을 준수하고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도록 수분 섭취량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합니다.
4. 항이뇨호르몬 부적합분비증후군(SIADH)
항이뇨호르몬 부적합분비증후군(SIADH)은 항이뇨호르몬(ADH)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신장의 수분 저류가 증가하는 질환입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합분비증후군 환자의 경우 과도한 양의 물을 마시면 체액 저류가 더욱 악화되고 혈중 나트륨 농도가 희석되어 저나트륨혈증 및 관련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항이뇨호르몬 부적합분비증후군을 관리하기 위해 의료진은 수분 제한과 약물 치료를 통해 항이뇨호르몬 수치를 조절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예방할 것을 권할 수 있습니다.
5. 심인성 다갈증
심인성 다갈증은 강박적으로 물을 마시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과적 장애로, 심한 갈증이나 과도한 수분 섭취의 이점에 대한 망상적인 믿음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흔하지는 않지만 심인성 다갈증은 심한 경우 수분 중독, 저나트륨혈증 및 관련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인성 다갈증 환자는 근본적인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건강한 수분 섭취 습관을 확립하기 위해 행동 치료 및 정신과적 개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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