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살 때 꼭 확인해야 할 에어컨 점검 포인트

 

🧊 에어컨 점검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중고차를 볼 때 많은 분들이 주행거리, 사고 유무, 외관 상태만 꼼꼼히 살펴보곤 하시죠. 하지만 막상 여름이 되면 “왜 이렇게 더운 거야?” 하며 에어컨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정말 많습니다. 에어컨은 단순히 바람이 나오는지 확인하는 걸로 끝나지 않아요.

 

중고차 특성상 이전 오너가 정기적으로 점검을 안 했을 수도 있고, 겉으로 티 나지 않던 문제가 여름철 본격화되며 터질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오늘은 중고차 구매 전 꼭 확인해야 할 차량용 에어컨 점검 포인트 6가지를 정리해드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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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에어컨 바람이 ‘진짜’ 시원한지 확인

단순히 찬 바람이 나온다고 안심하시면 안 됩니다.

 

차량 실내 온도가 어느 정도 낮아졌을 때도 여전히 차가운 바람이 유지되는지 확인하세요. 에어컨을 켜자마자 찬 바람이 한순간 나오다가 금세 미지근해진다면 냉매 부족이나 컴프레서 이상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시동 켜고 난 뒤 3~5분 이상 켜두었을 때도 송풍구에서 꾸준히 차가운 바람이 나오는지 꼭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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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풍량 조절이 제대로 되는지 체크

바람 세기를 조절해도 반응이 없다면, 내부 모터나 블로워 팬 문제일 수 있어요.

 

에어컨 다이얼이나 버튼으로 강풍, 중간, 약풍을 조절해보세요. 특정 단계에서 바람이 거의 나오지 않거나, 설정과 다르게 나오는 경우에는 블렌더 도어 고장이나 팬 속도 조절 회로 문제일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직접 조작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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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송풍 방향 전환 잘 되는지 확인

얼굴 방향 → 발 방향 등 모드 변경 시 바람이 제대로 나오나요?

 

에어컨은 단순히 찬 바람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방향도 내 마음대로 바뀌어야 합니다. 송풍 모드를 변경해도 계속 같은 방향에서만 바람이 나오는 경우, 모드 액추에이터 고장이 의심됩니다. 고장 상태로 여름을 맞이하면, 아무리 시원한 바람이 나와도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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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곰팡이 냄새나 이상한 냄새가 나는지 맡아보세요

찬 바람보다 더 불쾌한 건 곰팡이 냄새입니다.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은 중고차의 에어컨에서는 ‘쉰 냄새’ 또는 ‘쾌쾌한 곰팡이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에바포레이터 내부에 세균이 번식했을 가능성이 크고, 전문 클리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 번 맡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이니, 꼭 시운전 중 에어컨을 최대한 켜보고 냄새를 체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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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히터까지 함께 점검하세요

냉방만큼 중요한 게 난방입니다.

 

중고차 구매는 보통 봄~가을에 많이 이뤄지다 보니 히터는 놓치기 쉽습니다. 하지만 겨울철 운전이 많은 분이라면, 히터 코어와 냉·온 전환 기능도 확인해야 합니다. 에어컨을 ‘히터 모드’로 전환하고, 3분 이상 따뜻한 바람이 나오는지 체크하세요.
히터 코어가 막히면 난방이 전혀 되지 않고, 수리 비용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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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에어컨 작동 시 차량 RPM 변화 살피기

시동이 불안정해진다면, 전기계통 이상일 수도 있어요.

 

에어컨을 켠 직후, 차량 RPM 게이지가 급격히 떨어지거나 떨리는 느낌이 있다면 컴프레서 과부하나 발전기(Alternator) 이상일 수 있습니다. 정차 시 에어컨을 켜두고 차량 떨림, 진동이 느껴지는지도 함께 확인해보세요.
이런 증상은 차량의 전기계통 전반 문제와도 연결되므로 반드시 점검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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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론: 시원한 여름보다, 고장 없는 여름을 준비하세요

중고차를 살 때 에어컨 점검은 자칫하면 잊기 쉬운 항목이지만, 여름철에는 ‘필수 체크 리스트’에 가장 먼저 올려야 할 정도로 중요합니다. 위에 소개한 6가지 포인트를 하나하나 직접 테스트해보면, 작은 이상도 미리 발견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중고차를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겨도 환불이 어렵다는 점입니다. 꼭 구매 전 시운전과 함께 에어컨, 히터, 바람세기, 냄새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정비소에서 프리 점검을 요청해보세요.